116일째 Sunday 1999년 3월 14일

6시에 기상 시와을 가기 위해 일찍 일어나 경일형과 Bus Station까지 갔다. 7시에 예매를 하고 승차, 잠이 부족해서 알렉산드리아까지는 자면서 왔고 그 다음부턴 간간이 보이는 해변을 바라보며 마루사 마트루호까지 왔다.(13시 도착) 이곳의 바닷물 빛깔이 이스라엘까지 소문이 자자했기에 직접 보기로 했다. 먼저 바닷가 오른편에 있는 Tourist Information 에 들러 시와 가는 방법을 물어보고, 다른 버스 정류장을 찾아가면서 팔라페를 사고 Bus Station에 갔다. 13시 30분 버스가 막 출발하고, 다음버스 4시를 기다리기 위해 나왔다.

오렌지를 사고 곧장 걸어 해변으로 왔다. 말 그대로 물감을 뿌려놓은 듯한 색깔이다. 하늘은 파란색이요, 바다는 하늘색이다. 하늘이 밝은 게 아니고 바다가 더 밝았다. 사진 한 장을 찍고 바닷가 바위에 앉아 식사를 하고 감기 약을 먹었다.

돌아오는 길에 시장에 들렀다가 경일형의 슬리퍼를 하나사고 4시 버스를 탔다. 거의 8시 다되어 시와에 도착했는데 영국애 "샴"이랑 같이 방을 잡았다.

샴 : 부모님은 파키스탄, 인도 한 분씩이고, 그러니 생김새는 아랍 애들이랑 똑같이 생겼다. 아니 약간은 인도 애들처럼 짙은 갈색, 그리고 아랍 말까지 할 줄 안다. 모국어처럼, 그런데 여권에 나와 있는 국적을 보면 UK 이다.

방을 잡고(팜츄리호텔에 방이 없어 다른 호텔에) 밖에 가나 저녁식사(야끼마시 : 볶음밥과 비슷)를 하고 물품을 구입했다.(담배, 성냥, 빵과 쨈, 물) 그리고 휴식.

바로 옆방에 한국인이 묶고 있었다. 내일 아침에 백사막 흑사막을 여행하는 사막투어를 출발한다고 한다. 1인당 200파운드, 돌아오는 것까지 하면 4박5일(정보 참조)

한국인 여자 한 명이 사정상 사막투어를 할 수 없기에 우리하고 같이 다니기로 했다. 팜츄리호텔에 마실갔다가 한국사람정말 많다는 걸 느꼈다.

117일째 Monday 1999년 3월 15일

6시에 기상 잠깐 잠이 깨었지만 다들 늦게까지 침대에서 뒹굴었다. 8시 반쯤 일어나 빵과 버터로 아침 식사를 하고 호텔지배인 '살라마'로부터 이 지역 Guide를 받았다. 자전거를 빌릴까 하다가 다들 가까운 곳이라서 걸어다니기로 했다. 먼저 Information Center에 들러 약도(지도)한 장씩을 받고 천천히 걸어다녔다.

넓게 펼쳐진 대추야자나무 숲을 가로질러 Tombs of Jabal Emaluta, 북쪽에 있는 산처럼 생긴 산이다. 아문신... 아문신과 그의 가족들이 묻힌 곳이다. 발굴작업이 한창이었다. 정상까지 올라가서 전망을 보았다. 숲이 넓게 펼쳐져 있고 마을을 가로질러 반대쪽에는 큰 호수가 있다. 그 너머와 숲을 경계로 넓은 사막이 사방으로 펼쳐져 있다.

오후엔 옆방에 투숙하고 있는 여자 분도 같이 일행에 끼어 산에 갔었다. 시와 마을의 동편에 있는 산인데 풀 한 포기 자라지 않는 바위산이다. 경사진 길을 열심히 따라 올라갔다. 멀리서 보면 3개의 봉우리로 되어 있는데 그곳에 가보면 실제론 4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각 봉우리 사이엔 바람에 실려온 모래들이 쌓여 있는데 입자가 균일해서 엄청 양껏 부드러운 느낌이 든다. 제일 쪽에 있는 봉우리는 밑부분이 많이 깎여서 거북이가 엎드린 것처럼 보인다.

일몰을 보기 위해 기다렸는데 적도지방이라 해가 늦게 지는 것이었다. 해질 녘이 되자 모래바람이 불기 시작하고 일교차가 큰 사막의 기후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의지의 한국인들, 사막의 모래바람을 이겨내고 일몰의 광경을 지켜보기 위해 추위를 이겨내며 기다렸다. 이 모습들을 사진에 남기고 일몰의 모습도 사진에 담았다.

내일은 아침 일찍 자전거를 빌려서 여기전체 구경다녀야 할 것 같다. 무덤산에서 1파운드를 팁으로 주었고 점심을 위해 west Restraint에서 쉬고 스파게티(고기가 섞인, 2.5파운드)를 시켜놓고 기다리고 있다.

점심을 먹고 Johnson차를 마시고 Hotel에 갔다가 일행들과 같이 dakrour mountain에 올랐다. 시와의 남동쪽에 있는 바위산이다. 상쾌하고 시원한 바람이 양껏 불어온다. 매우매우 괜찮고 좋다. 오랜만에 시원한 바람이다. 오기 전에 시내에서 담배 1갑(1.75£)을 샀다.

지금은 둘째 가운데 봉우리에 올라 있다. 가장 높은 곳이다.

다시 내려와 다른 봉우리로 옮겨갔다. 해가 거의 지고 있었기 때문에 사진 한 장 찍고 일출을 기다렸다. 30분은 기다려야 될 것 같아 잠을 잤는데 너무 추웠다. 사막의 수평선 너머로 지는 해라서 늦었다. 해가 지평선에 걸리고 옆으로 잠깐 길게 보이다 차츰 내려가고 있었다. 반쯤 내려갔을 때 다시 사진 한 장을 찍고 계속 바라보며 사막에서의 일몰을 바라보았다.

호텔로 돌아오기 전에 빵과 과일을 사고 방에 들어왔다가 ABDUS Restraint에 들러 Rice with meat를 시켜놓고 앉았는데 한국에서 같이 온 여자분을 만났다.(연수를 받지 않고 키부츠로 바로 갔던 여자분)

10시쯤 Pam tree Hotel에서 캠파이어를 한다고 해서 갔었다.

지금 21:53분 저녁 먹고 들어와서 빨래(청바지, 속옷)를 하고 방에서 짐정리를 했다. 짐이 이것저것 매우 많았고 영수증도 정리하고 옷도 정리하고 일지 쓰며 정리중이다. 샴의 친구가 찾아왔다. 일본애라고 한다(나중에 알았지만 별명이 캡틴, 카이로의 술탄에서 다시 만난다). 캠파이어 가지말고 그냥 자버릴까??

지출 : 총 19파운드 잔액 : 349.45파운드

118일째 Tuesday 1999년 3월 16일

일찍(? 8시) 일어나 아침 먹고 샤워하고... 밖에 나갈 준비를 했다. 살라마가 자전거를 먼저 빌려다 놓았다. 오전에는 자전거를 타고 오라클 신전과 umm 아문신전, 클레오파트라의 샘에 갔었다. 샘에서 어떻할까 생각중인데 마침 이집트애 3명이 와서 풍덩 뛰어들었다. 그걸 보고 우리도 수영해도 되겠구나!!

경일형의 자전거 안장이 고장나서 change할겸 호텔로 돌아와 점심을 때우고 수영복을 다시 준비했다. 자전거도 바꾸고 클레오파트라 샘에서 수영을 했다. 그렇게 깨끗하지는 못했지만 그런 대로 할만했다. 수영하고 나와서 큰길을 따라 오아시스를 가로질러 갔다. 자전거 타고 두손들고 기념촬영(사진 필름 교체).가다가 호수로 내려가 소금도 만져보고 호수 속의 섬에도 올랐다.

계속 가다 지쳐서 조그만 트럭을 히치. 자전거를 싣고 갔다. 그곳엔 어쩌면 확실히 클레오파트라 보다 나은 spring이 있었다. 물고기도 엄청 크고, 샴은 그곳에서도 수영을 했고 낚시하는 사람이 있어 구경을 했다.(피타빵을 미끼로 한 마리 낚았다. 낚은 고기 살점으로 다시 낚시를 하는데 그 다음부턴 잘 안 된다.)

but 돌아오는 길이 너무 멀어 어떻할까? 아무래도 돌아가는 길이 너무 멀다. 일단은 자전거를 타고 출발, 뒤쪽에서 오던 차를 다시 히치. 자전거를 싣고 왔다. 약간 둘러왔는데 40km가 넘었다. 시와를 가로질러 클레오파트라까지 수영복(경일형꺼)을 가로질러 갔다가(가는데 10분) 돌아왔다.

여기서 유명하다는, Sunset 광경이 최고라는 FATNAS Island까지 자전거를 타고 열심히 왔다. 소금호수에 둘러싸인 조그만 섬인데도 오아시스(spring)가 있었다. spring을 지나서 서쪽으로 오니 태양이 아직은 걸려 있었다.

호수면에 비친 태양이 바로 발밑까지 닿아 있다. 그 너머 멀리 팜tree가 보이고 그 너머엔 사막이. 그 위에 태양이 걸려 있는 것이다.

일몰을 보는 곳은 Cafe로 되어 있다. 팜나무로 의자도 만들어 놓았고 나무사이에 그물도 있어 누울 수 있다. 차 가격은 1∼2£이다. 커피는 1£, 나는 차 하나와 웨하스 (75pt)를 하나 샀다. Hot Karkade차. 빨간색 이집트 차이다.

물이 솟아나는 곳을 spring이라고 하는데 호수를 가로질러 갔던 그 곳은 ABOU Sharouf spring이라고 하는데 관광객들은 전혀 찾지 않는다고 하는 곳이었다. only 우리만이 찾아간 것이다.

지금 해가 지고 있다. 사진 찍자!! 꼭 사진추가.

해가 졌다. 나무 한 그루가 호수 쪽으로 기울어져 있는데 멋지게 사진 나온다. 사진을 한 장씩 찍고 다들 앉아 조용히 명상에 잠기고 있다. 일본애 3명이랑 같이 여섯 명이 모두다 호수를 바라보며 명상에 잠기고 있다. 돌아오는 길은 해가 없어서 (아마 오늘이 그믐쯤) 어두운 길을 왔다. 금방 어두워져서 마을에 도착했을 때는 거의 한밤중이었다. 먼저 온 샴과 경일형이 기다리고 있었다.

저녁식사를 위해 팔라페를 먹기로 했다. 피타빵은 많이 먹었기에 빵속에 들어가는 도넛만 샀다. (1.2파운드) 야채(토마토와 오이, 2£)를 샀다. 호텔에 돌아와 자전거 대여비와 숙박비 합쳐 10파운드를 '살라마'에게 주고 방에 올라와 팔라페를 만들어 먹고 샤워하고 내일 떠날 채비를 했다. 잠깐 쉬고 내일 떠날 채비를 해야 된다. 담배 몇 갑 사고(4갑, 보스톤 2갑과 그 외 담배 2갑), 여기엔 담배가 싸다. 물과 휴지 사고 20파운드 주니 10.10파운드와 사탕하나. 내일을 위해 오늘도 휴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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